타로 배우기 "타로 카드 속 색채의 의미" 타로 강의

타로는 색과 상징물, 인물의 신분과 행위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타로에서 말하는 키워드를 무작정 외우려 하면 헷갈리고 어렵게 다가옵니다.

타로점을 보다 보면 단순하게 먼저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색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드가 주는 색채에 담긴 뜻만 이해해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타로 카드의 색채에 담긴 의미를 배워보겠습니다.

 

 

 

1. 붉은색

붉은색은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거나 강한 의지를 나타낼 때 주로 나옵니다.

흔하게 붉은색의 이미지라 하면 불, 태양을 떠올리는데, 타로 카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카드 속 인물의 열정이나 권위를 상징하며, 그에 따른 강렬한 에너지와 자신감을 드러낼 때 붉은색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무언가를 밀어붙이는 역동적인 힘으로 읽을 수 있어요.

부정적인 의미로는 분노가 될 수 있겠고, 불안하고 예민할 때, 3번 칼 카드처럼 심장을 표현한 경우도 붉은색으로 표현했습니다.

 

조선시대에 임금님들의 곤룡포가 붉은색이었던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한마디로 붉은색은 권력을 가진 사람, 열정이 풍부하고 주관이 뚜렷한 사람을 표현합니다.

부정적인 의미로는 쉽게 흥분하는 다혈질의 성격을 나타낼 때도 붉은색이 사용돼요.

 

이에 해당하는 카드로는 황제, 나무를 든 기사, 3번 칼 카드 등이 있습니다.

 

 

 

2. 흰색

흰색은 순결하고 순수한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이미지와 모든 게 끝난 후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어요.

새롭게 시작할 때 나오는 카드들로, 실질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직 없습니다.

흰색은 성스러움을 표현하기 때문에 지혜와 고결함 등 종교적인 이미지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고위 여사제 카드는 흑과 백이 동시에 사용되었는데요. 이는 나의 주관과 다른 사람의 뜻은 잘 수용하지 않는 흑백논리를 가진 인물로도 해석이 됩니다.

아무래도 성직자나 착하고 순수한 인물에 많이 들어있고 순수한 열정을 가진 사람에게도 볼 수 있어요.

 

대표적인 카드로는 위에 설명했듯 고위 여사제가 있고, 시작을 뜻하는 에이스 카드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죽음 카드는 종결 이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만큼 배경과 말에 흰색이 사용되었습니다.

 

 

 

3. 회색

회색은 흰색과 검은색의 중간으로 중립적인 키워드로 많이 읽습니다.

좋게 말하면 중립적이지만 나쁘게 보면 무언가 확실한 게 없다는 뜻도 됩니다.

 

한편으론 딱딱한 느낌답게 조직적이며 전문적인 키워드를 가지고 있기도 해요.

자기 절제를 잘하고 특정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탐구하기도 합니다.

부정적인 키워드는 구름이 낀 하늘을 연상하듯 한 치 앞을 모르는 상태, 고립과 우울함이 포함돼 있기도 합니다.

정신적으로는 무의식의 상태를 드러내기도 해 확실하지 않을 때 나오기도 해요.

고지식하거나 보수적이며 지적이지만 사무적인 이미지를 주기도 해 원칙주의자도 이에 포함합니다.

 

대표적인 카드로는 은둔자와 8번 칼 카드가 있습니다.

이 두 카드는 비슷한 듯하지만 다릅니다. 은둔자의 경우 8번 칼 카드처럼 고립된 듯하지만, 자신만의 마니아적인 전문성이 있으며 혼자 있을 때 오히려 에너지가 채워지는 유형입니다.

반면 8번 칼 카드는 주변에 둘러싼 칼들이 나를 찌르는 게 아님에도 한발도 움직이지 못할 때 나옵니다.

3번 동전은 각자 영역에서 조직적으로 힘을 합쳐 건물을 짓는 카드로 회색에 해당한다고 보면 됩니다.

 

 

 

4. 노란색

노란색은 특히 금전운인 동전 카드에 많이 나옵니다. 축복과 밝은 미래를 상징하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어 누구나 뽑기를 바라는 카드입니다.

행복과 즐거움을 상징해 다른 카드와 놓이면 먼저 눈에 띄는 편입니다.

노란색이 들어간 카드들은 낙관적이고 밝다 보니 결과 또한 좋습니다.

특히 동전 카드들의 경우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안정적이고 풍요로움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어요.

때론 반짝하는 운을 상징하기도 해 기복이 있을 수 있고 장기적인 운보다는 단기적인 운이 상승할 때도 노란색이 쓰여요.

 

대표적인 카드로는 4번 나무 카드로 결혼이나 창업, 안정적인 상태를 나타냅니다. 에이스 동전의 경우는 실질적인 기회와 운을 상징하며, 0번 바보 카드의 경우 완전한 새로운 출발이 가능한 낙천적인 의미의 카드라고 할 수 있어요.

그 외 마법사 카드의 경우는 재주가 많고 쇼맨십이 있는 인물에게 적합합니다.

 

 

 

5. 청색

청색은 물의 성향으로 보면 되는데요, 감정적인 부분을 많이 내포하고 있습니다.

진실되고 다른 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며 침착하지만 반대로 우울한 감정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의 마음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 숨겨진 욕망이나 무의식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물의 색으로 청색이 표현되는 만큼 컵 카드에서 많이 보이는데요, 수비학적으로 10에 가까워질수록 안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청색은 대체로 수동적이며 감정적인 면에선 강하지만 현실적인 면에선 약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함께 일을 하기엔 융통성이 없는 편입니다.

 

대표적인 카드로는 9번 컵, 컵을 든 소년, 컵을 든 왕, 달 카드가 있습니다.

 

 

 

6. 검은색

검은색은 그 자체로 보이는 이미지가 워낙 강합니다. 어두운 밤이나 시련 등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그처럼 암울한 상태와 뜻하지 않은 장애로 인해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도 검은색이 많이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크고 상황 자체가 부정적인 경우라고 보시면 돼요.

생각지도 못한 고통이 닥쳤을 때뿐 아니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압박을 받는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아 감정적으로 피폐해진 상태에도 검은색이 많이 쓰이며 앞서 소개한 죽음 카드에 있는 종결의 의미도 지닙니다.

검은색은 내가 쉽게 해결하기 힘든 상태로 비탄에 빠지기 쉽고 이별이나 해고 같은 비관적인 상황일 때 주로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카드로는 타워, 9번 칼, 5번 컵, 5번 동전 카드가 있습니다.

 

 

 

이상 타로에 있는 색채별로 의미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